272마력, 터보의 자신감 ‘캐딜락 ATS 쿠페’ 국내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30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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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코리아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콤팩트 스포츠 쿠페 ‘ATS 쿠페’를 공개하고 국내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캐딜락 라인업 중 가장 민첩한 움직임을 지닌 신차는 세단 모델 대비 40kg 경량화 된 차체를 기반으로 역동적인 주행감성과 쿠페 특유의 드라마틱한 차체 비율 등 캐딜락 브랜드가 추구하는 럭셔리 스포츠 쿠페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외관은 세단 모델 대비 20mm 확장된 4665mm의 전장과 25mm 낮아진 전고로 인해 날렵함과 역동성이 강화됐다. 세단 대비 35mm 늘어난 1840mm의 전폭은 보다 타이트해진 오버행 및 넓어진 트레드와 함께 스포츠 쿠페 특유의 본성을 강조했다.

전면부에 위치한 캐딜락 시그니처 그릴의 중심에는 기존의 월계관을 벗고 보다 간결하고 강렬해진 캐딜락의 새로운 엠블럼이 자리했다. 근육질의 후드와 대담한 라인의 사이드바디, 전면부로부터 과감하게 치켜 올라간 캐릭터라인, 팽팽한 감각의 휠 하우스, 18인치 알로이 휠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긴장감을 더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이라는 캐딜락의 실내 디자인 기조가 반영돼 스티어링 휠의 다양한 기능 버튼과 패들 시프트, 계기판, 센터페시아의 구성 요소들은 운전자가 시선을 분산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감지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

계기판 중앙의 5.7인치 풀 컬러 LCD 드라이버 인포메이션 센터(DIC)는 세 개의 창에 속도, 타이어 압력 등의 주요 차량 정보는 물론이고 휴대전화, 오디오 정보 등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해 표시한다. 게이지 클러스터는 LED 라이팅을 적용해 시인성을 한층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2마력, 3000~4600rpm 사이에서 40.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2100~3000rpm 영역에서 최대토크의 90%를 활용하도록 부스트 압력을 증가시켜 일상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ATS 쿠페의 전고는 무게 중심을 낮춰 차량의 롤링 현상과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한편 언더바디 에어로쉴드와 같은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요소와 함께 민첩하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한다. 여기에 50:50에 가까운 최적의 전후 하중 배분과 세그먼트 최고 수준의 차체 중량 대비 출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5.6초 만에 97km/h에 도달한다.

또한 신차에 탑재된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변속기는 한층 넓어진 기어비와 정교한 기어 포지션을 통해 매끄러운 변속감과 가속성을 제공하며 주행 모드는 기본 투어 모드와 역동성을 살린 스포츠 모드,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을 위한 스노우/아이스 모드를 지원한다.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는 열선과 방향지시등이 내장된 파워 폴딩 사이드 미러, 푸시버튼 스타트, 어댑티브 리모트 스타트가 제공되고 안전사양으로는 8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전자제어 주행 안정 시스템인 스태빌리트랙(StabiliTrak), 트랙션 컨트롤과 같은 예방 안전 시스템이 포함됐다. 캐딜락 ATS 쿠페 가격은 530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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