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규모 구조조정 명퇴비용 때문에…” 영업적자 2918억 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30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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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918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줄어든 23조421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영업손실을 본 것은 올 상반기 8300여 명을 구조조정하면서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선사업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7조314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62.4%인 1081만 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4분기(10~12월)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유선사업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7.2% 감소한 5조5383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 및 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조5082억 원이었다. KT의 인터넷TV(IPTV) 가입자는 586만 명으로 전년 대비 89만 명이 늘어났다.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올해는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과도기를 지나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될 것으로 보여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패러다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KT는 회복된 통신 경쟁력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실적을 다지고 ICT 융합서비스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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