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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총연장 2970m 울산대교…‘울산 랜드마크’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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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총연장 2970m 울산대교…‘울산 랜드마크’로 뜬다

정재락기자 입력 2015-01-30 03:00수정 2015-01-30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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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완공…막바지 공사 한창
1150m 현수교 세계 3번째로 길어
교통-관광산업에 활력 불어넣을듯
5월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울산대교. 울산대교는 차량이 통행하는 상판의 1차 포장을 마치는 등 9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울산시 제공
‘한국 석유화학공업의 출발지인 울산석유화학공단과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인 현대자동차 선적 부두, 세계 최대인 현대중공업 골리앗 크레인, 그리고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태화강….’

5월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울산대교 위에서 바라본 울산의 모습이다. 한국 산업화 역사가 한눈에 들어왔다.

29일 오전 11시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 울산시 버스로 울산대교 상판에 올랐다. 울산대교는 차량이 통행하는 상판 설치가 끝나고 1차 콘크리트 포장(두께 25mm)이 마무리된 상태. 상판 2차 포장공사, 터널 내부 및 접속도로 포장공사만 남겨두고 모든 시설공사는 사실상 끝이 났다. 현재 공정은 94%. 강병섭 감리단장은 “상판 2차 포장에는 이순신대교(전남 여수∼광양)에 처음 시공한 에폭시 아스팔트 포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대교 건설을 위해 울산항 양쪽 부두에는 203m 높이의 주탑(主塔)이 설치됐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초고강도 주케이블과 행어케이블 124개가 교량을 들고 있는 형태다. 시공사 측은 “무게 2만 t 이상을 지탱할 수 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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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는 장생포동 울산항 제9부두와 동구 현대미포조선 근처 옛 부두를 잇는 총연장 2970m의 다리다. 이 가운데 1150m의 현수교는 중국 룬양(潤揚·1490m)과 장진(江津·1385m)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현수교다. 부산 광안대교(500m)보다 두 배 이상 길다. 또 다리 높이는 65m로 현대자동차 수출용 선박(최대 높이 35m) 출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다. 동구 염포산 구간은 터널(길이 780m)로 건설된다.

울산대교 접속도로는 현대건설 이수건설 등 건설사 10개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울산하버브릿지㈜가 시공을 맡고 있다. 총사업비는 5398억 원(민자 3696억 원 포함). 울산 남구 장생포동에서 동구 일산동까지 태화강을 가로지른다. 총연장 8380m의 왕복 2∼4차로. 울산대교와 접속도로가 완공되면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동구청까지 통행시간이 자동차로 14분 정도 줄어든다. 경제적 이익은 준공 후 30년간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울산시는 분석하고 있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건설되는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는 완공 이후 30년간 울산하버브릿지가 통행료를 징수해 공사비를 회수한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으로 전 구간 2000원, 울산대교 구간 1300원, 터널 구간 80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2004년 협약 당시 울산대교와 접속도로 통행 추정량은 하루 5만4300대로 이보다 35%(1만9000대) 초과하면 초과분 통행료는 울산시에 귀속하도록 했다.

반면 통행량이 예상치에 못 미쳐도 울산시가 손실분을 보전해 주지 않는다. 최소 수익 운영 보장(MRG)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염포산(해발 203m) 정상에는 울산대교 전망대(높이 57m)가 울산대교와 함께 들어선다.

송병기 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은 “울산대교가 개통되면 울산의 교통과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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