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골든걸 추천! 2월 기대되는 뮤지컬 & 연극 4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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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vent

뮤지컬 ‘로빈훗’의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
뮤지컬 ‘로빈훗’의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
■뮤지컬 ‘로빈훗’, 유준상,규현의 남성미 강한 무대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을 통해 익숙한 로빈훗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찾아온다. 2005년 독일 브레멘 뮤지컬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뮤지컬 ‘로빈훗’은 ‘삼총사’, ‘잭더리퍼’ 등을 무대에 올린 왕용범 연출과 함께 국내 첫 선을 보인다.

뮤지컬 ‘로빈훗’은 12세기 십자군 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충직한 기사에서 반역의 누명을 쓰고 의적의 우두머리가 된 로빈훗은 폭정에 맞서는 왕세자 필립을 만나 정의로운 세상을 위한 혁명을 시작한다. 로빈훗과 필립이 함께 무대를 이끌어가는 투 톱 뮤지컬로 웅장하고 남성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많은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아 작품을 이끌어가는 배우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이 로빈훗 역에 트리플 캐스팅됐다. 필립 왕세자 역에는 뮤지컬 배우 박성환 외에 인기 K-POP 가수 규현, 양요섭이 무대에 서 더욱 화제를 모은다. 공연은 3월 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문의 02-764-7857

뮤지컬 ‘아가사’의 최정원, 이혜경.
뮤지컬 ‘아가사’의 최정원, 이혜경.
■뮤지컬 ‘아가사’, 국내 최고 뮤지컬 배우 최정원 주역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은 공연을 꾸준히 선보이며 연극계의 새로운 브랜드로 떠오른 ‘김수로 프로젝트’가 대규모 창작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김수로 프로젝트의 8번째 무대로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아가사’가 세 배 커진 스케일의 대극장 뮤지컬로 재탄생한 것.

뮤지컬 ‘아가사’는 1926년 12월, 당대 최고 여류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제 11일간 실종된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작품이다. 현재와 과거, 현실과 상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가사의 내면적 아픔과 심리까지 표현해낸다.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최정원과 ‘두 도시 이야기’, ‘명성황후’ 등에서 열연한 이혜경이 아가사 크리스티를 연기한다.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사건의 배후에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인 ‘로이’역에는 강필석과 김재범, 윤형렬이 캐스팅됐다. 2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02-548-0597

연극 ‘멜로드라마’의 박원상, 홍은희.
연극 ‘멜로드라마’의 박원상, 홍은희.
■연극 ‘멜로드라마’, 배우 홍은희 8년 만의 연극 무대

뮤지컬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로 호평을 받은 연출가 장유정의 연극 데뷔작. ‘불륜’을 소재로 하지만 그 안에서 발견하는 서로의 갈등을 통해 가볍지 않은 ‘사랑’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혼 10년차 부부인 김찬일과 강서경. 성공한 큐레이터인 강서경은 자신을 인터뷰한 드라마 작가 재현과 서로 끌리고, 김찬일은 사고로 인해 지능이 낮아진 재현의 누나와 교감하게 된다. 통속적인 소재를 다뤘지만 ‘멜로드라마’ 속 인물들은 가해자와 피해자로 대립하지 않는다. 사랑의 약속이 중요한지, 이끌리는 사랑의 열정에 따라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박원상과 8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배우 홍은희가 김찬일과 강서경을 연기한다. 2월 15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2-0010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의 조재현, 이광기, 임호.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의 조재현, 이광기, 임호.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 조재현, 이광기, 임호가 순정파 남편 연기

2008년 초연부터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전국 17만 관객을 동원한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가 3년만에 무대에 오른다.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대화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부부의 삶과 사랑,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500여회의 공연 동안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부부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아내가 좋아하던 꽃을 들고 아내의 무덤을 찾는 남편과 남편 곁을 떠날 때의 젊은 모습을 간직한 아내. 지난 결혼 생활을 회고하며 서로 오해와 상처를 드러내지만, 외동딸의 결혼식을 치르고 아내 곁을 찾아 온 늙은 남편은 아내에게 뒤늦게 사랑을 고백한다.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 안중기 역에는 조재현, 이광기, 임호가 트리플 캐스팅되어 각기 다른 색깔의 순정파 남편을 연기한다. 배우 이한위와 황영희는 묏자리를 보러 온 애증의 노부부로 분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3월 1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6-6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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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goldengirl@donga.com

뮤지컬 로빈훗
S석 8만 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아가사
S석 5만5천 원 상당 10명(5쌍)

연극 멜로드라마
일반석 5만 원 상당 10명(5쌍)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
일반석 5만5천 원 상당 10명(5쌍)
글/이민희(문화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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