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TV속 가장 섹시한 장면은…”, 2위 ‘기상캐스터 몸매’ 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9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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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욕구는 강하지만 정작 애인을 구하지 못한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 사이의 ‘솔로’들이 TV를 보면서 가장 섹시하다고 느끼는 장면은 어떤 걸까. 또한 그런 장면을 보면서 무슨 상상을 할까?

미혼 남성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의자에 걸터앉은 여성의 모습’, 미혼 여성은 ‘영화의 진한 스킨십 장면’이 TV에 나올 때 가장 섹시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78명(남녀 각 289명)을 대상으로 ‘TV를 보면서 가장 섹시하게 느끼는 장면’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26.3%가 ‘짧은 스커트를 입고 의자에 걸터앉은 여성의 모습’으로 답했고, 여성은 응답자의 30.5%가 ‘영화의 진한 스킨십 장면’으로 답해 1위에 올랐다.

이어 남성은 ‘기상캐스터의 전신 몸매’(23.5%) - ‘영화의 진한 스킨십 장면’(21.1%) - ‘여자 아이돌 가수의 율동’(15.2%) 등의 순서로 꼽았다.

여성은 ‘남자 아이돌 가수의 율동’(27.0%)이 2위로 나타났고, ‘체조, 수영 등 스포츠 선수의 경기 모습’(21.5%)과 ‘광고방송의 커플 신(scene)’(16.3%)이 그 뒤를 이었다.

‘TV에서 섹시한 장면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합니까?’라는 다른 질문에 대한 반응은 남녀간에 엇갈렸다.

남성은 ‘미래 애인과의 열애 상상’(35.6%)이 첫손에 꼽혔고, 그 뒤로 ‘TV속 섹시 여성과의 교제’(31.5%)와 ‘솔로탈출 욕구’(19.0%), 그리고 ‘과거 애인과의 열애 장면’(13.9%) 등의 대답이 뒤따랐으나, 여성은 ‘TV속 섹시 남성과의 교제’로 답한 비중이 3명 중 한 명꼴인 35.3%에 달해 가장 앞섰고, 그 뒤로 ‘솔로탈출 욕구’(29.8%)와 ‘미래 애인과의 열애 상상’(21.5%), ‘과거 애인과의 열애 장면’(13.4%) 등의 순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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