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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성 뇌졸중’ 유발 단백질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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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성 뇌졸중’ 유발 단백질 첫 규명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입력 2015-01-29 03:00수정 2015-01-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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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팀 신약 개발 가능성 열어
중풍의 한 종류인 ‘허혈성 뇌졸중(뇌중풍)’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동물 실험 결과 뇌신경 보호 효과가 증명돼 신약 개발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성균관대 약학대 조동규 교수(사진)팀은 허혈성 뇌졸중이 생겼을 때 뇌 신경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과학적 원리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허혈성 뇌졸중에 걸린 사람은 ‘노치(Notch) 신호’란 이름의 단백질이 활성화되고, 이 신호를 감지한 뇌신경의 사멸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사람의 몸속에 있는 ‘핀1(Pin1)’이란 이름의 효소가 노치 신호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킨 실험용 쥐에게 핀1의 발현을 막는 주글론(Juglone)이란 약을 주입하자 신경조직의 손상이 3분의 1 이하로 크게 낮아진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임상시험을 거치면 뇌중풍 환자의 뇌신경을 보호할 수 있는 약물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로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신경세포 사멸과 신경학적 결손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노치 신호가 관여하는 암, 류머티즘과 같은 다른 질병의 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신경학 분야 학술지 애널스 오브 뉴롤로지(Annals of Neurology)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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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
#허혈성 뇌졸중#유발 단백질#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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