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7일 조기통합 협상 마무리”… 외환은행 경영진, 노조에 제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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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경영진이 노조에 2월 17일까지 하나은행과의 조기 통합을 위한 노사 협상을 마무리하자고 제안했다. 2012년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며 체결한 ‘2·17합의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합의서를 체결하자는 것이다.

외환은행은 28일 부·팀장 중심의 노사간 실무협상단을 구성하고 세부 협의 일정 등을 노조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인사부장, 인력개발부장, 노사협력부장, 전략기획부장 등 4명의 실무 부서장을 사측 협상대표단으로 선임했다.

외환은행은 또 다음 달 17일 합의서 체결 전까지 실무진 협상을 통해 통합원칙과 고용안정, 인사원칙 등과 관련한 14가지 통합의제에 대해 협의하자는 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19일 하나금융이 금융위원회에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지금까지 노사 대화는 중단된 상태다. 노조 측은 경영진의 협상 제안에 대해 “일방적으로 예비인가를 신청해서 판을 다 깨놓고 다시 대화를 제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외환은행#조기통합#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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