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단양 아쿠아리움’ 대형 수조 31일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거대 담수어 등 28마리 전시

충북 단양군의 복합관광시설인 다누리센터 안에 있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아쿠아리움)에 대형 어류 전시 수조가 31일 문을 연다.

다누리센터 관리사업소는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길이 7.5m, 높이 2.4m, 폭 4.4m, 전시용량 80t 규모의 대형 어류 전시수조를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4억8000만 원을 들여 만든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캣피시’, 거대 담수어 ‘피라루크’, 사람과 비슷한 치아 구조를 가진 인치어(人齒魚) ‘파쿠’, 상어와 같은 등지느러미가 있는 ‘칭기즈칸’, 북아메리카 대륙의 대표 어류이자 악어와 비슷한 모습을 한 ‘엘리게이터 피시’ 등 총 5종 28마리를 전시할 예정이다.

생태관 관계자는 “개장을 위해 생명유지시스템(LSS) 공사와 수조 배경 연출 작업 및 수질 정화 작업을 끝냈다”며 “앞으로 15억 원을 들여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 한중일 쏘가리 비교 전시, 테라리움(지상이나 물가에서 생활하는 동식물을 사육 전시하는 것) 터치풀 전시 수조 등 다양한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군 남한강변에 2012년 5월 문을 연 이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4397m² 규모로 지어진 다누리센터 안에 도서관, 낚시박물관, 관광홍보관, 농특산품판매장,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함께 있다. 연간 3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를 비롯해 중국 보호종 홍룡, 아마존의 거대어 피라루크 등 국내외 민물고기 186종 2만2000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저수용량 650t 규모의 메인 수조는 철갑상어 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모두 12종 2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특별전으로 양서류와 파충류 등도 전시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