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주제로 5월 1일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시에서 개막되는 ‘2015 밀라노 엑스포(World Exposition Milano 2015)’에 우리도 한국관을 짓고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은 28일 이번 한국관은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음식이 곧 생명이다’를 테마로 꾸민다고 밝혔다. 크기는 독일 중국 등에 이어 아홉 번째(연면적 3990㎡). 설계는 김석철 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대표가 맡으며 모양은 음식을 담는 ‘달 항아리’형태다.
밀라노 엑스포는 5년마다 열리는 세계박람회기구(IBE)의 공식행사로 145개국이 참가한다.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열리며 관람객은 해외 600만 명 등 총 200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의 슬로건은 ‘지구 식량 공급, 생명의 에너지(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 우리나라는 자연친화적인 한국의 식문화가 건강한 미래 식량체계를 위해 지속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를 기획 중이다.
김 차관은 “문체부를 중심으로 농림수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가 협업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를 한식 세계화의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