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 카드사 ‘자동차 복합할부상품’ 출시 반대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28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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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카드사의 신용공여일을 연장한 변형된 ‘자동차 복합할부상품’ 출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자동차 복합할부는 카드사가 자금조달비용과 리스크를 전담하는 일반 카드거래와 달리 카드사가 자신의 자금조달비용과 리스크를 상당부분 할부금융사에게 전가한다. 따라서 카드사에게 자금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낮게 발생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카드사가 신용공여일을 연장하더라도 이러한 기본 구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카드사의 편법적인 자동차 복합할부상품이 비록 일반 카드거래 형태를 일부 갖춘다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자동차사로부터 부당하고 과도한 수수료를 편취하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카드사의 자동차 복합할부로 인해 자동차업계는 자사의 판촉재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는 의견이다. 또한 자사의 주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행할 기회도 상실하게 된다고 전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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