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계경순대국, 유행타지 않는 대중적 아이템… 소자본 창업시장 돌풍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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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오픈한 계경순대국 숙대입구역점
작년 12월 오픈한 계경순대국 숙대입구역점
최근 범람하는 외식창업 아이템 중에서도 오랜 경기불황을 반영하듯 저렴하고 푸짐한 서민음식인 순댓국 창업이 조용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다하누외식산업㈜이 운영하는 계경순대국(www.kksundae.com·대표 최계경)은 지난해 상반기에 론칭한 이후 꾸준한 매출상승과 더불어 매장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7000∼8000원대에 형성된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던 소비자들이 5000원으로 책정된 순댓국의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식사에 만족하며 점차 입소문을 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계경순대국 특유의 진하고 칼칼한 맛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두꺼운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계경순대국은 본사가 국물에서부터 고기까지 완제품으로 공급해 조리가 간편하다. 전문 주방 인력이 필요 없어 외식창업 경험이 전무한 초보 창업자들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다. 또 가맹점 오픈 시 본사에서 직접 교육한 전문 인력을 슈퍼바이저나 점장으로 배치해 매장 관리를 지원한다. 이처럼 본사의 철저한 인력 지원과 교육시스템으로 누구나 어려움 없이 운영할 수 있다.

현재 계경순대국은 봉천역점, 왕십리역점을 비롯해 동묘역점, 종로3가점 등 총 23호점을 잇달아 개점했고 추가로 7개점이 계약 완료된 상태. 작년 12월 오픈한 숙대입구역점의 경우 계경순대국 타 매장에서 근무하던 점장이 나와 새로 오픈한 가맹점이다. 한 매장의 점장으로 일하면서 운영시스템과 간편한 조리방식에 자신감을 얻어 본격적으로 첫 창업에 도전했다. 본사의 철저한 상권 파악 후 유동인구가 많은 숙대입구역 인근에 오픈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계경순대국은 50m²(15평) 기준으로 개설비용 4000만 원대인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권리금과 매장 임대료를 포함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1억 원 미만의 서민형 프랜차이즈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매장들의 업종 전환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 메뉴의 특성상 변두리 상권의 뒷골목 창업도 가능해 권리금과 임대료 부담은 물론이고 인테리어 비용에 대한 걱정까지 덜어주고 있어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계경순대국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다하누 본사에서 정기창업설명회를 연다. 문의 1577-7545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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