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군용 체크카드 써 ‘현병대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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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8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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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방송 갈무리
사진= YTN 방송 갈무리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이 서울 강남역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군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는 28일 새벽 0시 5분쯤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지하상가 벤치에서 탈영병 강모 일병(21)을 검거했다.

강 씨는 체포 전날 11시 10분쯤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해 물건을 샀고 이 기록을 조사한 군·경의 수사 끝에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된 탈영병 강 씨는 현재 모친 살해 및 방화 혐의를 받고 있다. 군 헌병대는 강 씨가 어머니가 숨진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짧게 ‘그렇다’고 답한 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저녁 7시쯤 서울 도봉구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방에서 불이 나 54살 이 모 씨가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검거된 탈영병 강 씨는 화재 현장에서 사망한 이 모 씨의 아들이다. 숨진 강 씨의 모친 이 씨는 머리에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화재 이전 사망 가능성을 두고 강 씨를 모친 살해 및 방화 혐의 용의자로 수사하고 있다.

강 일병은 강원도 화천의 한 군부대에서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사건 당일 복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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