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화병 급증, 직장인 90% 경험… ‘무슨 문제 참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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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8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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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화병 급증
한국인 화병 급증
‘한국인 화병 급증’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화병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한국인 화병 급증이 문제다.

지난 27일 취업 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화병을 앓은 적이 있는가’에 대해 90.18%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한국인 화병 급증 이유로는 1위가 ‘상사, 동료와의 인간관계에 따른 갈등’으로 63.80%였다. 이어 ‘과다한 업무, 업무 성과에 대한 스트레스’가 24.89%, ‘인사 등 고과산정에 대한 불이익’이 3.62%, ‘이른 출근 및 야근으로 인한 수면 부족’ 3.17%, ‘퇴출,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2.71%로 나타났다.

‘화병은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는가’라는 질문에는 33.92%를 차지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1위였다. 다음으로 ‘온라인 카페’ 30.99%,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에 댓글 달기’ 17.54%, ‘블로그’,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이 각각 12.28%, 2.92%의 수치를 보였다.

한편 화병이란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한스러운 일을 겪으며 쌓인 화를 삭히지 못해 생긴 몸과 마음의 여러 가지 고통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만 나타나는 정신과적 질병이다. 다른 말로 울화병이라고도 하며 주로 가슴이 막히고 답답하며 열이 올라오는 듯한 증상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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