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후 방화’ 혐의 탈영병, 28일 강남역서 검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8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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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난 탈영병이 28일 검거됐다.

강원도 화천 모 포병부대 소속 탈영병 강모 일병(22)은 28일 0시 5분경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군 헌병대에 붙잡혔다. 강 일병은 27일 오후 11시경 강남역 12번 출구 부근 편의점에서 체크카드로 음료수를 샀다가 결제 사실이 포착됐다. 근처에 있던 군 헌병대 요원들은 곧바로 강남역 일대를 중심으로 강 일병을 추적한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 강 일병은 곧바로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로 압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일병은 7박 8일 휴가 마지막 날인 2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반지하 자택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집 안에서는 강 일병의 어머니 이모 씨(54)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 씨의 머리에서는 둔기로 맞은 자국이 발견됐다. 경찰은 강 일병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추적해왔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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