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팀장’ 목요일 오전 11시에 활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시도때도 없는 스팸전화-문자 2014년 신고된 3147만건 분석했더니

‘평일 새벽에는 주로 불법게임과 도박, 낮에는 대출 권유, 오후 8∼10시에는 대리운전, 오후 10시∼밤 12시에는 성인 및 유흥 관련….’

스팸 전화와 스팸 문자의 유형이 평일과 주말,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팸도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보내진다는 뜻이다. 현대인은 이른바 ‘스마트 스팸’ 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동아일보는 KT CS와 함께 통화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후후(Who Who)’에 지난해 등록된 스팸 신고 3147만여 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스팸 신고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7월 목요일 오전 11시였다. 대출 권유(765만 건)가 가장 많았고 휴대전화 판매(409만 건), 텔레마케팅(378만 건), 성인·유흥업소(361만 건), 불법 게임·도박(334만 건) 순이었다. 카드사의 ‘대출 권유’나 기업의 ‘텔레마케팅’이 스팸으로 신고된 경우도 많다. KT CS 차원형 플랫폼사업부장은 “2013년에는 휴대전화 판매와 대출 권유 스팸이 많았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텔레마케팅, 불법 게임·도박, 성인·유흥업소 등 스팸 종류가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김미영 팀장#스팸전화#스팸문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