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서 ‘하이킥’이 보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28일 06시 55분


드라마 ‘킬미힐미’ 황정음. 사진제공|MBC
드라마 ‘킬미힐미’ 황정음. 사진제공|MBC
톡톡 튀는 캐릭터 연기 호평
다소 과장된 모습도 잘 살려


연기자 황정음(사진)이 ‘거침없는’ 캐릭터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팔색조 같은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무대는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다.

‘킬미 힐미’는 일곱 개의 다중인격을 지닌 재벌 2세와 신경정신과 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다소 만화 같은 구성과 진부한 듯 보일 수 있는 소재의 드라마를 실감나고 코믹하게 그리는 데에는 황정음의 역할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덕분에 드라마는 동시간대 1위를 달리며 온라인에서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황정음에 대한 호평이 대부분이다. 과도한 동작에 고함을 지르기 일쑤여서 “오버스럽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지만, 황정음만의 톡톡 튀는 캐릭터와 연기가 잘 어우러져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린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선보였던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며 반가움을 준다는 평가도 있다. 또 한 번 코믹하고 일면 과장된 모습으로 ‘로맨틱 코미디 퀸의 귀환’을 알리는 데에도 성공한 셈이다.

이는 해외의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씨제스 엔테터인멘트는 “그동안 해외에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중국 SNS 등을 통한 팬들의 시선이 늘고 있다”면서 “실제로 중국 팬들이 촬영현장에 간식 등 선물을 보내준다”고 말했다. 이어 “헤어스타일과 패션, 메이크업 등 작은 부분에까지 관심을 보인다”면서 “극중 캐릭터처럼 솔직하고 밝은 성격이 알려지면서 더 호기심을 갖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annjoy@donga.com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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