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무등산 주차난 덜자”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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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에 갈 때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

주말마다 주차전쟁이 벌어지는 국립공원 무등산에서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이 펼쳐진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무등산 등산객 382만 명 가운데 20% 정도가 수도권과 부산 등 타 지역 등산객으로 추정된다. 타 지역 등산객은 대부분 단체여서 관광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무등산 등산객 90%가 동구 증심사와 북구 원효사로 들어왔고 나머지 10%는 화순, 담양 등 전남지역 등산로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등산객이 늘면서 증심사, 원효사 주변은 주말이면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증심사는 주차장이 500면에 진입도로가 왕복 4차로여서 그나마 덜 심각한 편이지만 원효사는 주차장이 230면에 진입도로가 왕복 2차로여서 상황이 심각하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원효사 인근에 차량 9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새로 짓는다.

무등산 주차난을 덜기 위해 광주시와 공원사무소는 시민 무등산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차전쟁을 막기 위해 기반시설을 늘리고 단속 인력을 배치하며 시내버스도 증차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증심사에 시내버스 8개 노선(하루 1299회), 원효사에 1개 노선(80회)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원효사에는 주말에 1개 노선을 추가해 47회를 더 운행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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