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지하철 요금 3월부터 200원 오를듯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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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료도 200~300원 인상 전망

인천교통공사는 1050원(교통카드 기준)인 지하철 기본요금을 3월부터 200원(19%) 인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기본요금은 2012년 900원에서 1050원으로 오른 뒤 동결됐다.

인천지하철의 승객 1명당 수송원가는 약 1684원이지만 고령자 무임승차를 고려한 평균 운임이 707원에 불과하다는 것. 이로 인해 교통공사가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요금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지하철은 개통 첫해 무임승차율이 6.1%(2억7100만 원)에서 2013년 12.5%(92억9400만 원)로 급증해 운영 적자가 매년 평균 530억여 원에 이르고 있다.

요금을 인상하려면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 할인제를 함께 시행하고 있는 서울 경기와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인상 시기는 아직 유동적이다. 또 인천 및 경기는 서울메트로, 한국철도공사와 환승에 따른 손실보전금 할인비율을 놓고 소송을 벌이고 있어 이 결과가 요금 인상의 변수다.

한편 시는 시내버스 요금도 1100원(성인 기본요금 기준)에서 200∼300원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내버스 요금은 2012년 100원 올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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