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인사청문회, 도덕성 및 정책 검증 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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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7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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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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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인사청문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월 9∼10일 이틀 동안 열린다.

여야는 27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나설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각각 완료했다. 새누리당에서 맡는 특위 위원장에는 3선의 한선교 의원이 낙점됐다. 여당 간사는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 야당 간사는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이 맡는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 여당은 이 후보자의 국정운영 및 소통 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춰 나갈 예정이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인사청문회는 총리로서의 능력을 검증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아니면 말고식의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구태적인 행태가 반복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이 후보자 차남의 토지 증여 문제와 병역 문제 등을 포함한 도덕성 검증과 정책 검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후보자는 장인, 장모가 토지를 매입한 뒤 1~2년 만에 이 후보자 부인에게 증여 형식으로 넘겼고 이후 이 토지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볼 때 투기 목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이 후보자는 27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투기 목적이라면 5억원이 넘는 증여세를 다 냈겠느냐"고 반문하며 "이것이 투기인지는 여러분이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이완구 인사청문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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