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감기약도 안 먹어”… 박태환, 도핑 양성에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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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7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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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박태환. 동아일보DB
수영선수 박태환. 동아일보DB
‘박태환 도핑 양성’

수영선수 박태환(26)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 측은 “지난해 7월, 모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해 박태환은 해당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는지 수차례 확인했고, 이 병원의 의사는 문제가 없다고 확인해줬다. 하지만 이 주사에는 금지약물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을 2개월 앞두고 국내의 한 재활 전문병원에서 무료로 카이로프랙틱(도수치료)과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

‘박태환 도핑 양성’ 결과에 소속사는 “해당 병원이 왜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했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 팀과 노력 중이며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고자 준비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태환 선수는 10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감기약조차도 도핑문제를 우려해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금지약물을 멀리해왔다”며 “현재 도핑검사 결과에 대해 누구보다도 박태환 선수 본인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고 전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딴 박태환은 대회 당시 수차례 받은 도핑 테스트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박태환이 어떤 도핑 테스트에서 위반 사실이 걸렸는지, 징계를 받을지 등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박태환 측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이러한 사정을 적극적으로 해명해 불이익 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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