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10명 사망, 최소 2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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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7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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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훈련에 참가한 그리스 F-16 전투 제트기 한 대가 스페인에서 추락, 최소 10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 당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남부에 있는 로스 야노스 군사기지에서 그리스 F-16 전투 제트기 한 대가 추락하면서 지상에 세워져 있던 다른 항공기들을 들이받는 바람에 10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했다고 스페인 국방부가 발표했다. 부상자 중 7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사고기인 그리스 F-16 전투기가 이륙 직후 추진력을 잃으면서 떨어져 나토 훈련에 참가한 다른 항공기들과 부딪혔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최소 다섯 대의 항공기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륙 과정에서 조종사의 실수로 사고가 났으며, 사고기 조종사 2명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죽은 두 명은 그리스 국적이며, 여덟 명은 프랑스인이다”라고 스페인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가 ‘텔레신코’와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페인 국방부는 마드리드의 라파즈 병원으로 옮겨진 화상이 심한 환자 5명을 포함해 최소 21명 부상자가 났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당국은 8명이 사망했고, 6명의 기술자들의 심각한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부상자 중 한 명은 매우 심각한 상태이고 다른 두 명은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사고자들의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국방부는 9명의 이탈리아 군인이 다쳤고, 그중 한 명은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그리스 전투기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나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너무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다쳤네요”,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나토 훈련에는 벨기에, 영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이 참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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