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움안과, 최첨단 시스템-장비 이용한 환자맞춤형 시력교정술 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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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Beauty]

강성용 아이리움안과 원장이 ‘아마리스레드 1050RS’ 장비를 이용해 시력교정 시술을 하고 있다. 아이리움안과 제공
강성용 아이리움안과 원장이 ‘아마리스레드 1050RS’ 장비를 이용해 시력교정 시술을 하고 있다. 아이리움안과 제공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 현장에서 독일 슈빈트 사가 마련한 ‘아마리스’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 아마리스 레이저 계열의 최신 버전인 ‘아마리스 1050RS’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실시간 안구추적시스템, 열손상 제어 시스템, 각막 웨이브프런트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이 레이저 기기는 시력교정술의 권위자로 꼽히는 싱가포르 제리 탄 박사, 이탈리아 파울로 박사 등 저명한 의사들에 의해 수술 성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아마리스레드 1050RS’는 2013년 12월 서울 강남 아이리움안과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술이 이뤄지면서 소개됐고, 현재 전국 병원 10여 곳에서 이용되고 있다. 아마리스 제조사인 독일 슈빈트는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을 한국 유일의 ‘레퍼런스 닥터(Reference doctor)’로 선정하고, 아이리움안과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독일에서 아마리스 개발팀과 아이리움안과 의료팀의 기술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아마리스레드 1050RS’와 관련한 가장 의미 있는 연구 성과로 안구진탕 환자의 시력교정 성공 사례를 꼽았다. 아이리움안과는 추계 대한안과학회에서 아주대 정승아 교수와 공동으로 사례를 발표했다. 아마리스레드1050RS의 7차원 실시간 안구추적시스템을 이용해 무의식적인 눈동자 떨림 증상을 가지고 있는 안구진탕 환자들의 시력교정에 성공한 사례였다. 시력교정술 자체를 포기했던 안구진탕 환자들에게 시력회복의 기회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2011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센터로도 지정되어 있는 아이리움안과는 수술 후 목표시력을 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질적인 시력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라식수술 후 야간 빛 번짐이나 눈부심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코웨이브 수술’은 필수적이다. 빛 번짐과 눈부심은 우리 눈의 광학적 오차, 즉 고위수차 때문에 발생한다. 아마리스 레이저는 수차 분석기를 통해 근시, 원시, 난시뿐 아니라 개개인이 가진 미세한 고위수차와 부정난시를 고려해 개개인의 굴곡 값에 맞는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보통 코웨이브 수술은 고위수차를 약 18%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이리움안과 부설 시기능연구소에 따르면 수술 전보다 평균 31.7%가 감소한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수술 전 고위수차의 수치가 높은 환자일수록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교정술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아이리움안과는 라섹 수술 후 시력 회복력도 더욱 높이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아마리스 1050RS’로 라섹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평균 시력을 분석한 결과 수술 1주 내 시력회복속도가 기존보다 평균보다 1.6배 빨랐고 수술 2주 후 평균 시력도 1.0 이상이었다.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면 각막 표면이 거칠어지기 때문에 목표 시력을 달성해도 시력의 질이 좋지 않고 회복속도도 느리다. 그러나 각막 표면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면 더욱 선명한 시력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안경렌즈 표면이 매끄러울수록 더 선명한 것과 같은 원리다.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시력교정술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지만 안전한 수술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수술 전 눈 상태를 정확히 검사하는 것이다. 이는 최신장비보다 훨씬 중요하다. 각막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녹내장, 백내장 등의 질환 여부를 사전에 정밀하게 검토해야 수술 후 시력뿐 만 아니라 평생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강성용 원장은 “기존에는 각막 두께만 충족하면 라식, 라섹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할 때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두께와 더불어 전·후면 모양과 각막의 강성도까지 측정해 종합적으로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각막의 강성도는 원추각막(각막 중심부가 원뿔 모양으로 돌출하는 질환)의 예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가 된다”고 말했다.

각막 강성도란 일정한 압력을 가했을 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성질이다. 뼈가 두껍다고 해서 골다공증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각막도 외관만 봐서는 부작용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강성도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미국안과학회는 안전한 수술을 위한 각막두께 기준을 잔여 각막 250μm로 정하고 있고, 대한안과학회에서는 300μm으로 정하고 있다. 특히 아이리움안과는 재수술이 가능한 전체 각막두께 400μm을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보통 환자들은 병원에 가장 좋은 수술이 무엇인지 늘 묻곤 한다. 그러나 가장 좋은 수술은 본인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수술이다. 이를 위해 수술 전 철저한 안전검사를 한 뒤 집도의와 면밀한 상담을 해야 한다. 그리고 수술은 물론이고 수술 후 관리까지 함께해야 성능 좋은 의료 장비도 100%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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