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동영상 ‘공분’, 네티즌 수사대 출동…흰색 BMW5? ‘수사망 좁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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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7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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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사진 =방송화면 캡쳐, 동아일보DB
크림빵 뺑소니. 사진 =방송화면 캡쳐, 동아일보DB
크림빵 뺑소니 동영상

‘크림빵 뺑소니 동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는 20대 가장이 만삭의 아내와 태어날 아기를 남겨두고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다. 이른바 ‘크림빵 뺑소니’라 불리며 공분을 샀다.

최근 경찰에 따르면 ‘크림빵 뺑소니’ 사고의 피해자인 강모 씨(29)는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당시 강 씨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 중에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크림빵 뺑소니’ 사고 후 청주 흥덕경찰서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특정,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사고 충격 때문에 수리업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청주에 등록된 흰색 BMW5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크림빵 뺑소니 동영상’ CCTV 화질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의차량이 뺑소니 현장에서 먼 곳으로 달아났을 경우 동선 파악이 어려워 경찰은 결정적 제보를 받고 있다.

‘크림빵 뺑소니 동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네티즌 수사대’가 용의 차량을 찾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해당 ‘크림빵 뺑소니 동영상’ CCTV를 확대·분석하며 용의차량의 번호를 특정하는 등 범인 색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2일 경찰은 “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 씨의 유족은 경찰과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크림빵 뺑소니 동영상/방송화면 캡쳐, 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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