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020년 年매출 1조5000억 목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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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비전선포식

제주항공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매년 20%씩 성장해 매출 1조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S.T.A.R.T. 2020’ 비전을 발표했다.

26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Safety(안전), Team Work(팀워크), Attempt(도전), Reduction(저비용), Trust(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아 2020년까지 매출액 기준 연평균 20%씩 매년 성장할 것”이라며 “매년 20개 이상의 노선 연계 상품을 개발해 2020년에는 매출 1조5000억 원, 영업이익 1500억 원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올해 항공기 보유대수 21대, 국내외 정기노선을 3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18년에는 50개 정기노선에 취항해 1조 원 매출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40대의 항공기를 아시아 각국 60여 개 노선에 띄운다는 방침이다. 최 사장은 “매년 20개 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단순히 여객 운송사업에서 벗어나 타 항공사와 여행사, 호텔, 렌터카 등 다양한 여행 인프라를 다루는 ‘네트워크 컴퍼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5년 1월 25일 창립한 제주항공은 현재 보잉 737-800 기종 항공기 17대로 국내선 4개 노선과 20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제주항공#창립 10주년#비전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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