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결승전 3전4기…이번엔 우승 쏘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27일 06시 40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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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총 3차례 결승 모두 쓴잔

한국이 1988년 이후 2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까지는 이제 1승만 남았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총 3차례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 패배였다. 한국이 아시안컵을 제패했던 1956년 제1회 홍콩대회와 1960년 제2회 서울대회 때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4팀이 모여 풀리그로 우승국을 가렸다. 별도의 결승이 없었다. 한국은 1956년 대회에선 2승1무, 1960년 대회에선 3승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시안컵에서 처음 결승을 치른 것은 1972년 제5회 대회였다. 태국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1승1패로 4강에 진출했다. 태국을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이란에 1-2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1980년 쿠웨이트에서 벌어진 제7회 대회에서 다시 결승을 올랐다. 4강전까지 한국은 4승1무로 엄청난 상승세를 탔다. 결승 상대는 홈팀 쿠웨이트. 이미 조별리그에서 3-0으로 이긴 바 있어 우승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결과는 0-3 패배였다. 1988년 제9회 카타르대회에서 한국은 또 결승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4강전까지 5경기를 모두 이기는 동안 11골을 터트려 경기당 2골을 넘게 기록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에선 120분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석패했다.

그 후 한국의 가장 좋은 성적은 3위였다. 2000년 제12회 레바논대회, 2007년 제14회 동남아 4개국대회, 2011년 제15회 카타르대회에서였다.


시드니(호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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