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승리·김선형·최부경 고른 득점…kt전 8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27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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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왼쪽)이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 도중 이재도를 제치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SK 김선형(왼쪽)이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 도중 이재도를 제치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kt 외곽 완벽 봉쇄…3점슛 허용 4개뿐
30승 선착…모비스에 승률 뒤쳐진 2위

SK가 상대 외곽을 철저하게 봉쇄하며 kt전 8연승을 달렸다.

SK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애런 헤인즈, 코트니 심스(이상 15점), 박승리(13점), 김선형(11점), 최부경(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5-65로 이겼다.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올 시즌 30승(10패·승률 0.750) 고지에 오른 SK는 선두 모비스(29승9패·0.763)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2위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kt는 단독 6위에서 전자랜드(이상 19승21패)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SK는 비록 주장 박상오(196cm)가 탈장 수술로 빠져있지만, 이날 복귀한 김민수를 비롯해 최부경(이상 200cm), 헤인즈(199.5cm), 박승리(198cm) 등 장신 포워드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반면 높이에 약점이 있는 kt는 장거리포 의존도가 높다. 특히 전태풍의 부상과 이재도의 부진이 겹치면서 조성민에게 공격이 집중됐다. 경기 전 SK 문경은 감독은 “kt의 외곽을 잡겠다”고 공언했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6.2개의 3점슛을 링에 꽂으며 이 부문 공동 4위에 올라있었다.

kt는 결국 장기인 외곽슛을 살리지 못했다. 3쿼터까지 11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성공한 것은 2개뿐이었다. 4쿼터에 2개가 터졌지만, 뒤늦은 감이 있었다. SK는 1쿼터를 16-13으로 앞선 뒤 2쿼터 이후에도 승기를 빼앗기지 않았다. 이로써 SK는 2014년 1월 11일 이후 kt전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잠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 @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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