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변호사,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당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2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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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변호사(45·사법연수원 36기·사진)가 제93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에 당선됐다. 김 변호사는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유효투표 7012표 가운데 2617표(37.3%)를 얻어 로스쿨 출신인 김영훈 전 대한변협 사무총장(1620표·23.1%)을 제쳤다.

김 신임 회장은 임기 2년 동안 전국 변호사의 절반이 넘는 1만16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서울변호사회를 이끌게 된다. 김 신임 회장은 경기 가천대(옛 경원대) 법대 출신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다 출마했다. 김 신임 회장은 사법시험 존치를 강력하게 주장해 젊은 변호사들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당선 직후 그는 취재진과 만나 “사시 존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 전담 기구를 만드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제 어디서든 직접 나서서 국민에게 마음으로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 신임 감사 선거에서는 1803표를 얻은 박종우 변호사(41·33기)와 1544표를 얻은 류관석 변호사(53·군법무관 10회)가 당선됐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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