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드리블’ 차두리 선발, 한국 이라크 맹폭 준비 끝…역대전적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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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6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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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차미네이터’ 차두리(35·FC서울)가 선발 출격한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 출전할 베스트11에 차두리를 포함했다. 차두리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극 마크를 반납한다. 만일 패하면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 이기면 결승전을 고별 무대로 장식할 수 있다.

팀 승리를 이끄는 ‘폭풍 드리블’을 재현해 결승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이정협(상주 상무)이 낙점됐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좌우 윙어 손흥민(레버쿠젠), 한교원(전북 현대), 처진 스트라이커 남태희(레퀴야)는 2선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주장인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가 짝을 이뤘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와 차두리, 센터백은 곽태휘(알힐랄)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맡이 4백을 형성한다.

골키퍼는 주전을 굳힌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맡는다.

55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이라크에 앞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봐도 한국은 69위, 이라크는 114위다. 국가대표 간 역대전적도 18전 6승 10무 2패로 한국이 이라크에 앞서있다.

외국 베팅업체의 예측은 어떨까. 돈이 오고가는 곳이기에 이들은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승리 팀을 점친다. ‘팔이 안으로 굽는’ 우를 범하지 않기에 비교적 신뢰할 만하다.

영국의 유명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경기 시작 약 3시간 전인 이날 오후 3시 55분(한국시각) 현재 한국의 우세를 점쳤다. 한국이 이긴다에 돈을 걸면 배당률이 1에 못 미치는 4/6에 불과하다. 무승부는 23/10, 이라크 승리에 걸면 4/1이다. 즉 한국 승에 1000원을 걸면 약 660원을 배당받는 다는 뜻. 한국 승리를 점치는 이가 많기에 배당금이 적을 수밖에 없다. 반면 이라크에 1000원을 걸어 맞히면 4000원을 벌 수 있다.

스코어는 1대0 한국 승리의 배당률이 가장 낮다. 즉 이 스코어로 경기가 끝날 확률이 가장 높다는 의미다.

또 다른 유명 베팅업체 비윈(bwin)도 한국의 우세를 점쳤다.
배당률은 한국 승리 1.62, 무승부에 3.25, 이라크 승리에 6.25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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