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지갑 속에 현금 얼마나? 男 평균 8만원, 女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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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지갑에 넣고 다니는 현금은 평균 8만 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의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이 평소 지갑 속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평균 7만7000원으로 남성(8만1000원)이 여성(7만2000원)보다 많은 돈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9만3000원으로 가장 많고 20대가 4만6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한은이 지난해 전국의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지급 수단별 이용금액을 보면 신용카드의 결제 비중이 50.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체크·직불카드(19.6%), 현금(17.0%), 계좌이체(12.4%) 등의 순이었다.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7개 비교 대상국인 프랑스(3%), 네덜란드(4%), 오스트리아(5%), 독일(7%) 등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었다.

한편 전체 조사 대상자 중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보유자는 97.5%였고 이 가운데 휴대전화로 모바일뱅킹이나 대금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6.8%였다. 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2.8%였으며 이 가운데 비트코인을 실제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4%로 조사됐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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