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임신 7개월 된 아내 두고 봉변… 크림빵 사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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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6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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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사고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과 유족들이 신고 포상금을 내걸었다.

지난 15일 사범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부인과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강모 씨가 뺑소니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려운 형편 탓에 화물차를 몰면서 생계를 유지한 그는 사고 당일도 새벽까지 일을 하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아내의 뱃속에는 새별이라는 태명의 7개월 된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흰색 중형차에 치여 귀갓길에 그만 숨지고 말았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22일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강모 씨 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강 씨 유족들도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과 유족은 제보나 신고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사고 지점 등 청주 시내 4곳에 내건 상태다. 경찰은 사고 지점 주변 CCTV를 분석해 흰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나가고 있다.

한편 크림빵 뺑소니 사건은 사고 직후 SNS를 통해 확산됐고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재조명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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