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도 놀랄 ‘한 쿼터 37점’… 골든스테이트 클레이 톰슨 신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클레이 톰슨(25·골든스테이트·사진)이 미국프로농구(NBA)의 새 역사를 썼다. 톰슨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새크라멘트와의 안방 경기에서 3쿼터에만 37득점(야투 13개, 자유투 2개)을 쏟아 부으며 NBA 역대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한국 여자프로농구에서 기록한 역대 최소 팀 득점(36점·하나외환)보다 많은 점수다.

3쿼터에 12분 풀타임 출장한 톰슨은 13개의 야투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절정의 슛 감각을 뽐냈다. 이전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은 1977∼1978시즌 샌안토니오의 조지 거빈과 2007∼2008시즌 당시 덴버에서 뛰던 카멜로 앤서니(현 뉴욕)의 33득점이었다. 톰슨은 또 3쿼터에서 역대 한 쿼터 최다인 9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톰슨은 이날 혼자 52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126-101)를 이끌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마이클 조던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라며 극찬했다. 톰슨도 “농구를 시작한 이후 최고의 경기였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