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KT, 음악 1000곡 33초내 다운로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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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토피아’ 실현이 핵심비전

KT의 올해 핵심 비전 중 하나는 ‘기가토피아’ 실현이다.

기가토피아는 기가급 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원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개념으로 황창규 회장이 취임한 뒤 KT의 핵심 비전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T는 2016년까지 기가 인터넷 관련 인프라를 대거 구축할 계획이다.

KT ‘올레 기가 인터넷’은 2006년에 상용화한 100메가비트(Mbps) 초고속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기가비트(Gbps) 속도를 제공한다. 음악 1000곡을 33초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초고화질(UHD) 대용량 콘텐츠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되고 게임, 티켓 예매, 수강 신청 등 온라인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빠른 응답 속도로 원하는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KT는 스마트 에너지, 통합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를 5대 미래 융합서비스로 정하고 통신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스마트 에너지의 경우 세계 최초 융합에너지 최적화 프로젝트 ‘KT-MEG(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를 중심으로 에너지의 패러다임을 바꿔 국가 전력위기 예방과 함께 에너지 사용량을 15%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다.

또 통합 보안으로 개인과 산업현장의 안전은 물론이고 국가적 재해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사람과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를 열어가기 위해 사물통신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축한 사물인터넷(IoT) 통합관제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표준을 정립하고 국제표준화 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사물인터넷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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