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SK텔레콤, 비닐하우스-양식장에 IoT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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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관리한다

SK텔레콤의 경영 목표는 ‘미래 성장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혁신’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재 사업모델을 돌아보고 강점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상품과 다양한 혁신을 시도 중이다. 먼저 지난해 2월 자체 개발한 ‘T전화’를 상용화했다. T전화는 기존 유선전화의 다이얼패드 형태에서 벗어나 자주 통화하는 사람의 얼굴을 아이콘 형태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팸전화를 받기 전에 확인하고 걸러낼 수 있도록 하는 등 통화기능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특정 매장이나 기관의 전화번호를 찾기 위해 114에 전화하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100만 개의 번호를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검색하고 지도, 홈페이지 등의 관련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T114’를 개발한 것이다.

SK텔레콤은 또 ICT 산업의 화두인 사물인터넷(IoT) 핵심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 솔루션 ‘스마트팜’이 대표적이다. 스파트팜은 IoT에 기반한 원격제어 기술을 통해 농민들이 농장에 직접 나오지 않아도 안심하고 농장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전북 고창군 소재 장어 양식장에 IoT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민물장어 양식장의 수조 관리를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신성장동력 발굴, 신규사업 확대 등을 위해 조직개편과 함께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기존 성장 영역은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운영체계를 구축해 사업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중장기 연구개발(R&D) 기능을 담당할 종합기술원을 확대 개편해 향후 기술기반의 성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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