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롯데그룹, 아웃렛 사업-모바일 쇼핑 집중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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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 채널 구축에 박차를 가해 유통업계를 이끌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그룹 측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경기 불황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유통 및 식품기업인 만큼 수익 위주의 경영을 펼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닦겠다”고 밝혔다.

유통 부문에서 롯데백화점은 신성장동력인 아웃렛 사업에 투자를 이어간다. 전국 곳곳에 도심형,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 등 여러 종류의 점포를 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광교신도시, 경남 진주, 인천 항동에 아웃렛을 세운다. 또한 지난해 인수한 마산 백화점, 그리고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다이아몬드플라자를 올해 상반기에 롯데 간판을 내건 백화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우선 온라인 전용 배송 센터 1호를 연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모바일 쇼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전용 상품을 기획하고 구매하는 팀도 따로 둘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매출이 온라인몰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과 현재 서귀포에 있는 제주점을 제주 시내로 이전하는 프로젝트에 힘을 쏟는다. 더불어 동남아 지역과 일본 시내에 면세점을 세우는 것도 추진 중이다.

롯데그룹의 식품 부문은 핵심 브랜드 제품의 가치를 강화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현재 진출해 있는 중국, 인도, 베트남, 러시아 등지에서 현지 조직을 안정화하고 인수합병(M&A) 등을 검토해 동남아에서 영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주류 부문은 충북 청주에 총 900여억 원을 투자해 소주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또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보고 올해 상반기까지 연간 10만 kL의 맥주 생산이 가능하도록 증설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총 7000여억 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맥주 생산을 위한 제2공장도 건설한다. 관광 부문에서 롯데호텔은 올 상반기 롯데 시티호텔 울산을 시작으로 10월 롯데 시티호텔 명동, 12월 롯데 라이프스타일호텔 명동(가칭)을 잇따라 연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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