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육군 모부대에서 경계근무 중 소총과 공포탄을 갖고 사라졌던 이모 일병이 1주일 만인 23일 오후 인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육군 관계자는 “목포 북항 앞바다에서 제11특전여단 스쿠버 요원이 이 일병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지점은 근무지와 인접한 곳이며 이 일병은 K-2 소총을 메고 방탄 헬멧을 쓴 채 숨져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육군은 이 일병의 시신을 인양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 일병이 군 생활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근무복장 차림 등으로 미뤄 사고로 숨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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