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사망까지 필요한 돈 4억 넘어…월평균 153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3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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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사망할 때까지 월평균 약 153만 원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재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팀이 23일 발표한 ‘초고령사회와 노후소득 연구’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은퇴한 사람은 사망(평균 수명 남 82세, 여 87세) 할 때까지 평균적인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데 총 4억322만 원의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153만 원이다.

성별로는 남성 가구주 4억1544만1000원, 여성 가구주는 3억2449만1000원이 필요했다.

고소득층의 필요소득은 저소득층의 약 3배나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10% 이내 계층은 6억658만1000원, 소득 10~20%는 4억8862만 원이 각각 필요한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소득하위 10% 이내는 2억1933만 원, 소득하위 10~20%는 2억8319만4000원.

김 연구위원은 “현 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수는 약 81만9000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향후에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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