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 아이폰 사용자가 더 똑똑하고 수입도 높다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3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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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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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이용자보다 더 똑똑하고 수입이 높을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50개 주의 스마트폰 사용자 실태조사 결과 대졸자 비율이 높은 곳일수록 아이폰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추론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조사를 진행한 미국의 온라인광고업체 치티카(Chitika)는 알래스카(65.5%), 몬타나(60.1%), 버몬트(59.4%) 등 인구당 아이폰 사용자 비율 최상위 지역은 대졸자 비율 또한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면 대졸자 비율이 낮은 뉴멕시코(40.5%), 아이오와(42.1%), 델라웨어(42.2%)는 아이폰 사용자 비중 역시 최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22일(현지시간) 이를 근거로 아예 “더 똑똑한 사람들이 아이폰을 쓴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
치키타는 또한 고학력과 고수입은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수입 증가와 아이폰 판매량 또한 연관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또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아이폰이 더 많이 판매될 확률이 높다는 것도 보여준다. 즉 같은 주라도 많은 사람이 몰려 사는 곳에서 아이폰이 더 잘 팔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보면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월등히 높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3년 안드로이드 폰의 시장 점유율은 78%에 달한다. 아이폰의 점유율은 16%.

하지만 미국에선 아이폰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른 시장조사 전문업체 NPD에 따르면 2013년 4분기 기준으로 미국의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42%가 아이폰을 사용해 1위, 이어 안드로이드 계열인 삼성 스마트폰이 26%로 2위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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