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드리블, 손흥민 결정력… “이런 선수가 왜 지난 월드컵에”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월 23일 09시 19분


코멘트
차두리 손흥민. 사진제공 = ⓒGettyimages멀티비츠
차두리 손흥민. 사진제공 = ⓒGettyimages멀티비츠
차미네이터 차두리의 폭발적인 드리블과 손흥민의 결정력이 대한민국을 아시안컵 4강에 올려놓았다.

SBS해설위원 배성재는 차두리가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한국시각) 호주 멜번 렉탱큘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손흥민의 결승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첫 득점은 손흥민의 머리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연장 전반 14분 김진수의 가로채기에 이은 크로스를 헤딩골로 득점했다.

두 번째 득점은 차두리의 차두리에 의한 차두리를 위한 시간이었다. 연장 전반 손흥민의 득점 이후 한국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의 총공세에 밀렸다. 이에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의 대열이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왔고 전원이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짓과 호통을 치며 내려간 대열을 끌어올리길 주문했다.

연장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 있던 차두리에게 공이 왔다. 차두리는 수비 1명을 달고 질주하더니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도 수비수를 제치며 완벽히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을 허물어 뜨렸다. 이후 차두리는 침착히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완벽한 찬스에서 통렬한 쐐기골을 터뜨렸다.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중계 도중 “이런 선수가 왜 월드컵 때 중계를 하고 있었냐”면서 차두리를 극찬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그러게 말이에요… ”라고 대답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