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근대역사박물관 첫 기획전 ‘역전의 명수 군산야구전’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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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80년대 군산상고 야구팀은 ‘역전의 명수’였다. 상대 팀에 뒤지는 상황에서도 투지를 잃지 않고 9회 말에 역전을 이뤄 야구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올해 첫 기획전으로 24일부터 4월까지 ‘역전의 명수 군산야구전’을 연다. 전시에서는 근·현대 군산야구를 살펴볼 수 있는 소장품과 학교 야구부 기록물, 김봉연 등 군산 출신 야구스타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1947년 전국중등야구쟁패전 선수증과 군산상고의 1972년 황금사자기 우승 상장, 해태 타이거즈의 빨간 유니폼, 김성한 선수의 안타·홈런 관련 기록구 등도 전시한다.

박물관은 이용일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장, 강선국 전 군산야구협회장, 박원삼 군산시 초대 체육회장, 나창기·최동현 전 군산상고 감독 등으로부터 전시 자료를 모았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역전의 명수’란 신화를 만든 군산야구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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