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949년 창설 이래 지난해 최초 무사고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2일 2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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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지난해 창군 이래 최초로 무사고(조종사 순직이나 항공기 복구 불능 수준의 파손이 없음)를 달성했다.

공군 관계자는 22일 “1949년 공군 창설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중대한 대형사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싱가포르 국제에어쇼(2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10월) 등 총 16만 6000여 비행을 하면서 큰 사고가 없었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공군은 사고 기준을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중(重)사고는 조종사와 승무원이 순직하거나 항공기가 수리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경우 △경(輕)사고는 조종사 부상·승무원 사망 또는 항공기 수리비 50만 달러(약 5억4000만원) 초과 △준(準)사고는 조종사·승무원 부상 또는 항공기 수리비 50만 달러 이하다.

공군 관계자는 “한국형 위험관리기법(K-ORM)을 개발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비행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켜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K-ORM은 비행 전 개인별 비행안전 위험요소(임무·인적·심리적·환경적 요소 22개 항목)를 점검해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안전관리 기법이다.

공군은 이날 2년 연속 안전 최우수부대로 선정된 제19전투비행단 기지 강당에서 ‘2014년도 안전 우수부대 시상식’을 열었다. 19전투비행단과 161비행전투대대가 최우수부대로 선정됐다. 공군은 장병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비행 사고를 막기 위해 1965년부터 안전 우수부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정성택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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