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4년 경영실적 발표 영업이익 9.2% 감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22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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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주)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014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판매 496만1877대, 매출액 89조2563억원(자동차 72조3081억원, 금융 및 기타 16조9483억원), 영업이익 7조 5500억 원, 경상이익 9조9513억 원, 당기순이익 7조649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원화 강세 등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판매 4.8%, 매출액 2.2%가 증가했지만 환율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대비 3.8%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신흥국 통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환율 변동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4분기에는 판매 133만 7040대, 매출액 23조 5742억원(자동차 18조 9730억원, 금융 및 기타 4조 6012억원), 영업이익 1조 87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에도 신형 투싼을 비롯한 주력 신차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당분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차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환율 안정이 이뤄질 경우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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