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은 1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나는 가수다3’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라며 늘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정은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던 이수가 ‘나가수3’에 출연하는 사실을 둘러싸고 시청자 간의 논란이 커지면서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나가수3’으로 6년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을 앞두고 있었던 이수는 21일 첫 녹화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자리에 앉아 있기까지 걱정도 많이 하고 우려도 많이 한 걸로 안다”며 “‘잘 하겠다’는 말보다는 노래가 노래로 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나가수’는 매회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 청중평가단에게 심사를 받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2011년 3월 시즌1을 시작으로 2012년 시즌2가 방영됐으며,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수의 강제하차로 논란을 겪고 있는 ‘나는 가수다3’가 위기를 딛고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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