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호 '킬미힐미' 통렬히 비판, "도둑질한 드라마…"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22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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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홈페이지 캡처.
사진=SBS 홈페이지 캡처.
21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자 이충호가 MBC 드라마 '킬미, 힐미'를 "도둑질한 드라마"라고 비난했다.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그린 이충호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킬미, 힐미'에 출연 중인 배우 지성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이런...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단 사실을"이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이충호 작가는 두 드라마의 소재로 쓰인 '다중인격'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링크하며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하이드)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는 내가 2011년에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다. 사회현상으로 포장하지 마라. 그저 아이디어 도둑질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충호 작가는 1992년 단편 '고독한 전사'로 만화계에 입문해 장편 '마이 러브' '까꿍'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무림수사대' '이스크라' '지킬박사는 하이드씨' '제0시: 대통령을 죽여라' 등을 연재했다.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인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는 (유)크릭앤리버스토리에서 웹툰 기획개발에 투자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배우 현빈이 차가운 남자 구서진과 따뜻한 남자 로빈을 오가는 이중인격 주인공을 맡아 연기한다.

'킬미, 힐미'에서 지성은 해리성 인격장애가 있는 차도현 역을 맡고 있다.

한편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첫방송된 현빈·한지민 주연의 SBS '하이드 지킬, 나' 첫 회는 전국 8.6%, 수도권 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킬미힐미’는 9.5%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KBS2 ‘왕의 얼굴’은 8.2%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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