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58기나 계속된 국내 최고의 국수전. 올해 도전자 결정전에는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두 기사가 올라왔다. 박정환 9단(22)과 김지석 9단(26). 박정환은 랭킹 1위이고, 김지석은 2위다. 국수 조한승 9단의 입장에서는 누가 올라와도 힘겨운 싸움이다. 세계대회 타이틀을 1개씩 갖고 있는 두 기사는 다음 달 LG배 결승전에서 2번째 세계대회 타이틀을 놓고 겨룬다.
1-3-5의 포석은 중국의 스웨 판팅위 9단 등이 많이 두면서 유행 포석이 됐다. 최근에는 김지석이 중요 대국에서 많이 둬 그의 전매특허로 바뀐 느낌도 있다.
9로 좌상귀에 걸쳤다. 11로 협공하기 전에 이렇게 선수하는 것이 보통. 10으로 받는 대신 참고 1도처럼 백 1로 어깨 짚는 수도 최근 연구된 수. 백 9까지 흑의 의도를 깨는 의미가 있다. 난전의 양상.
14 대신 참고 2도처럼 백 1로 두는 것도 정석. 하지만 흑 12까지 흑이 에워싸면 흑 세력이 좋다는 것이 정설. 요즘 이렇게 두는 기사는 거의 없다.
19까지는 요즘 지겨울 정도로 많이 나오는 포석. 20으로 협공하는 수도 이제는 이 한 수로 굳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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