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스라엘 사물인터넷 기업에 100억원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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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이스라엘 사물인터넷(IoT) 벤처기업 ‘얼리센스’에 100억 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대대적인 ‘IoT 개방 전략’을 밝힌 이후 첫 번째 행보다. 삼성벤처투자는 21일 “해외 벤처 투자사들과 함께 얼리센스에 2000만 달러(약 218억 원)를 공동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금 중 1000만 달러는 삼성이, 나머지 1000만 달러는 해외 벤처 투자사들이 각각 투자한다.

얼리센스는 침대 매트리스에 센서를 부착해 누워 있는 사람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제품을 개발해 병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신체에 별도 장치를 부착하지 않아도 심장박동수와 호흡수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할 수 있는 장비다. 이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CES 2015 개막 기조연설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이 얼리센스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의료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얼리센스 제품을 삼성전자 가전과 연계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로 협력이 강화되면서 연내 관련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삼성#이스라엘#사물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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