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밴드 LTE-A 스마트폰은 세계 최초 맞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월 22일 06시 40분


국내 제조사들이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등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2015년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S-LTE’·‘갤럭시A7’·‘갤럭시A5’(위쪽 왼쪽부터)와 LG전자의 ‘G플렉스2’(아래). 사진제공|삼성전자·LG전자
국내 제조사들이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등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2015년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S-LTE’·‘갤럭시A7’·‘갤럭시A5’(위쪽 왼쪽부터)와 LG전자의 ‘G플렉스2’(아래). 사진제공|삼성전자·LG전자
■ 2015년 스마트폰 대전 시작됐다

삼성, 갤럭시노트4 S-LTE로 ‘선공’
중저가 시장 겨냥 A시리즈도 선봬
LG도 이달말 G플렉스2 출시 ‘맞불’

2015년 첫 스마트폰 대전이 시작된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잇달아 신규 제품을 국내 시장에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지핀다. 특히 연초부터 화두로 떠오른 4배 빠른 LTE ‘3밴드 LTE-A’ 지원 스마트폰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관심이 더 높아진 중저가 보급형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 3밴드 LTE-A 지원 단말기 경쟁

이동통신사들의 ‘세계 최초’ 논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계 최초’ 3밴드 LTE-A 지원 스마트폰이 21일 본격적으로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 S-LTE’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내놨다. 갤럭시노트4 S-LTE는 삼성전자의 주력(플래그십) 프리미엄 모델로, 기존 갤럭시노트4의 장점인 S펜과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동일하게 구현한 제품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4배 빠른 LTE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단말이다. 3밴드 LTE-A는 1개의 20MHz 광대역 주파수와 2개의 10MHz 주파수를 주파수묶음(CA)기술로 묶어 이론상 최대 30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기술. 300Mbps는 700MB 용량의 영화 1편을 약 19초, 4MB 용량의 MP3 음악 파일 10개를 약 1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갤럭시노트4 S-LTE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이다.

LG전자도 이달 말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G플렉스2’를 출시하며 맞불을 놓는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에 앞서 22일부터 제품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또 같은 날 LG전자는 국내에서 제품을 처음 공개하는 기자간담회 행사를 마련했다. 1월 초 미국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처음 베일을 벗은 ‘G플렉스2’는 곡면 디스플레이를 갖춘 것이 특징. 무엇보다 전면과 후면에 각기 다른 값의 곡률을 적용해 손에 감기는 그립감과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동시에 강화했다.

● 중저가 시장을 잡아라

단통법 시행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중저가 스마트폰도 잇달아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 제품 시장 동시 공략이라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의 핵심인 갤럭시A 시리즈가 드디어 국내에 선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5’를 22일, ‘갤럭시A7’를 1월말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A5는 5인치 고화질(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갤럭시A7은 5.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달았다. 특히 후면과 테두리까지 일체형 메탈 소재를 사용해 감각적 디자인과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 출고가는 갤럭시A5가 48만4000원, 갤럭시A7이 58만3000원이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해 왔다. 지난해 내놓은 ‘아카폰’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왔고, 향후에도 다양한 중저가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일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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