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 44대 팔아 부채 1조 줄일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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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대… 순차적 매각”

높은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는 대한항공이 약 2조 원어치의 에쓰오일 지분을 판 데 이어 보유한 항공기 44대를 순차적으로 팔기로 했다.

2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항공기 12대, 내년 18대, 후년 14대를 매각해 차입금을 갚아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약 1조 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3년 당시 부채비율이 70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809.13%로 악화됐다. 자산 매각 계획이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19일에야 자회사 한진에너지가 가지고 있던 에쓰오일 주식 약 2억 원어치를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에 매각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대한항공#부채#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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