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크레인 사고, 철재구조물 떨어져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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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1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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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 영도구의 조선소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 구조물이 떨어져 4명이 사망했다.

21일 오전 9시 46분경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에서 40t짜리 지프크레인의 3분의 2 지점에 있던 기계실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선박을 만들 때 사용하는 대형 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크레인에 달려있던 기계실 구조물이 추락해 현장에서 2명이 숨졌고 작업 중이던 나머지 인원 2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이번 사고가 현장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기계실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기계실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던 중 기계실이 아래로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다른 크레인을 불러 기계실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아무런 고정장치나 안전장치 없이 절단작업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기계실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기계실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해체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산 크레인 사고 소식에 “부산 크레인 사고, 안전이 제일 우선이다”, “부산 크레인 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산 크레인 사고, 사고원인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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