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실종 10대男 “페미니스트 증오”…엠마 왓슨이 정의한 페미니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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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1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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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증오’

터키의 시리아 접경에서 행방불명된 10대 남성이 페미니스트를 증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페미니스트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페미니스트란 여권 신장 및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흔히 여성에만 국한된 것이라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남성도 동참하는 추세다.

남성주의 사회에서 여성의 억압을 해방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페미니즘. 최근에는 페미니즘이 여성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라 인종, 젠더, 계급을 초월한 평등을 주장하면서 개념을 확장시키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엠마 왓슨, 조셉 고든 레빗, 앤드류 가필드 등이 페미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엠마 왓슨은 과거 유엔 여성기구의 친선대사로서 연설에서 “제가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할수록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울수록 남성들은 싫어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잘못 전달되고 있는데 바로잡아야 한다”라며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단어로 분류돼 있다.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의 평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신념이다”고 편견을 바로잡았다.

한편, 터키의 시리아 접경에서 행방불명된 김모 군(18)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그가 페미니스트를 증오한다는 글이 포착됐다.

김 군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은 남성이 역차별당하는 시대다. 나는 페미니스트가 싫어 ‘ISIS(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가)’를 좋아한다”는 글로 페미니스트에 대한 증오를 드러냈다.

사진제공=페미니스트 증오, 엠마 왓슨/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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