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민이 뽑은 ‘2014 울산 10대 히트상품’ 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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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내 하청 994명 정규직 인정

지난해 울산시민이 가장 좋아했던 소식은 무엇일까? 울산시민 10명 중 6명은 현대자동차 사내 하청 직원의 정규직 인정을 꼽았다.

20일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이 지난해 12월 23∼25일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울산 10대 히트상품’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대차 사내 하청 994명의 정규직 인정이 61%로 1위를 차지했다. 태화강 회귀 연어 6년째 자연산란 확인(60%)과 문수야구장 3월 개장(55.4%)이 2, 3위를 차지했다.

떼까마귀 5만 마리 등장(49%)과 울산시장 김기현 당선(47.6%), 울산고래축제 개막(46.6%)이 뒤를 이었다. 다음은 태화루 복원(43.8%)과 태화강 바지락 채취 재개(38.8%), 울산수소타운 운영, 전기요금 절반 수준(37.6%)과 울산대공원 방문객 6000만 명 돌파(32.2%) 등이었다.

이번 히트 상품 조사는 경제·산업, 생태·환경, 정치·사회, 문화·복지, 체육·관광 등 5개 부문의 46개 시책 및 상품 가운데 중복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대차 사내하청 정규직 인정은 안정된 일자리를 향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성별, 지역별 히트상품도 달랐다. 남성의 62.5%는 문수야구장 3월 개장을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았다. 여성(63.2%)은 태화강 연어 6년째 자연산란을 선택했다.

중구와 남구 거주자는 태화강 연어, 동구와 북구는 현대자동차 사내 하청 정규직 인정, 울주군은 태화루 복원 완료를 각각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았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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